제안서를 작성할 때 가장 민감한 부분이 바로 견적입니다. 2025년 현재, 클라이언트의 83%는 신뢰하지 않는 브랜드와 거래하지 않겠다고 응답했습니다(Gartner 조사). 명확한 예산 산정과 투명한 견적 전략은 단순히 숫자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신뢰의 시작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가 실제로 사용하는 견적 전략과 예산 산정 노하우를 단계별로 공유합니다.
2025년 들어 기업 회계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습니다. 2024년 기준 분식회계 신고 건수가 179건에 달하며, 정부는 분식회계 신고 포상금을 강화하는 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견적이란? 단순히 총액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비용 구성 항목과 산출 근거를 명확히 공개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광고 캠페인 1,000만원"이 아니라 "기획비 200만원 + 디자인비 300만원 + 광고 집행비 500만원"처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투자자의 76%는 기업이 보고한 정보에 인증이 제공될 경우 더 높은 신뢰를 갖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B2B 제안서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클라이언트는 다음을 원합니다:
정확성은 과거 데이터와 시장 조사를 기반으로 현실적인 비용을 산출하는 것입니다. "대충 이 정도면 되겠지"가 아니라, 실제 투입될 리소스를 구체적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예시: 인스타그램 광고 캠페인의 경우, 과거 유사 프로젝트에서 CPC(클릭당비용)가 평균 500원이었다면, 목표 클릭 수 × 500원 + 여유분 10%로 계산합니다.
명확성은 클라이언트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능력입니다. 전문 용어는 최소화하고, 각 항목이 왜 필요한지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써야 합니다.
Before: "퍼포먼스 마케팅 최적화 컨설팅 300만원" After: "광고 성과 분석 및 개선 컨설팅 300만원 (월 2회 리포트 + 전략 미팅 포함)"
일관성은 제안서 전체에서 동일한 기준과 논리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A 항목은 자세히 설명하고 B 항목은 뭉뚱그려 쓰면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견적 산정의 첫 단계는 스코프(Scope) 정의입니다.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는지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체크리스트:
예를 들어, "SNS 마케팅"이라는 모호한 표현 대신:
필요한 인력, 시간, 도구, 재료를 구체적으로 파악합니다.
인건비 계산 예시:
도구 및 재료비:
예상치 못한 변수에 대비해 전체 예산의 10-15%를 예비비로 책정합니다. 이는 숨기는 것이 아니라, 견적서에 "예비비" 항목으로 명시하는 것이 투명한 접근입니다.
"프로젝트 진행 중 클라이언트 요청으로 인한 수정 사항이나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예비 예산입니다.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정산 시 반환됩니다."
숫자만 나열하면 지루합니다. 파이 차트, 막대 그래프, 표를 활용해 시각적으로 보여주세요.
견적 구성 예시 (총 1,500만원):
각 항목에 "왜 필요한가?"와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가?"를 짧게 덧붙입니다.
예시:
견적 유효 기간과 변동 조건을 명시합니다.
"본 견적은 2025년 4월 30일까지 유효하며, 프로젝트 범위 변경 시 재조정될 수 있습니다. 광고비는 플랫폼 정책 변경에 따라 ±10% 범위에서 조정 가능합니다."
기간: 2025년 5월 1일 ~ 7월 31일 (3개월) 목표: 브랜드 인지도 30% 향상, 웹사이트 방문자 월 10,000명 달성
총 견적: 2,750만원 (VAT 별도)
A. 반드시 포함할 필요는 없지만, 투명성 측면에서 권장합니다. 예비비를 명시하면 나중에 추가 비용이 발생했을 때 클라이언트가 "처음 말과 다르다"고 느끼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으면 반환한다는 조건을 명시하면 더욱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A. 가격이 아닌 가치를 강조하세요. "저희는 단순 집행이 아니라 전략 수립부터 사후 분석까지 포함합니다", "전담 매니저가 실시간으로 최적화를 진행합니다" 등 차별화 포인트를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과거 프로젝트의 ROI 데이터를 함께 보여주면 효과적입니다.
A. 예산에 맞춰 범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예산을 20% 줄이시면 콘텐츠 제작 수량을 60개에서 45개로 조정하거나, 광고 집행 기간을 3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품질을 낮추기보다는 범위를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신뢰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A.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중소형 프로젝트는 4-6시간, 대형 프로젝트는 1-2일이 소요됩니다. 템플릿을 미리 준비해두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견적서는 제안서의 핵심이므로, 충분한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A. 매우 도움이 됩니다. Notion, Excel, Google Sheets 등으로 견적 템플릿을 만들어두면 반복 작업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AI 기반 견적 자동화 툴도 나오고 있으니 검토해보세요. 다만 최종적으로는 사람이 검토하고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스코프(Scope): 프로젝트에서 수행할 작업의 범위.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는지 명확히 정의하는 것.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성과지표. 프로젝트의 성공을 측정하는 구체적인 수치 (예: 웹사이트 방문자 수, 전환율).
ROI(Return on Investment): 투자 대비 수익률. 마케팅 비용 대비 얼마나 매출이 증가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CPC(Cost Per Click): 클릭당비용.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지불하는 비용.
예비비(Contingency):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미리 확보해두는 추가 예산.
VAT(Value Added Tax): 부가가치세.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10%가 적용됨.
A/B 테스트: 두 가지 버전을 동시에 테스트해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인지 비교하는 방법.
랜딩페이지: 광고를 클릭한 사용자가 처음 도착하는 웹페이지.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최적화됨.
2025년 들어 디지털 전환이 예산 관리 영역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업용 디지털 제품 여권(DPP) 플랫폼처럼, 프로젝트 전 생애주기의 비용을 투명하게 추적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또한 ESG 경영이 강조되면서, 단순히 재무적 투명성을 넘어 사회적·환경적 가치까지 고려한 예산 편성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친환경 인쇄물 사용이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디지털 캠페인 전략을 견적에 포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과거 프로젝트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장 평균 단가를 조사한 뒤 견적을 산정합니다. "경험상 이 정도"가 아니라 "지난 10개 프로젝트 평균 CPC가 450원이었으므로"처럼 근거를 제시합니다.
프로젝트 진행 중 주간 또는 격주로 예산 집행 현황을 클라이언트와 공유합니다. 예산 대비 실제 지출을 투명하게 보여주면 신뢰가 쌓입니다.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문서화합니다. 이메일, 회의록, 메신저 대화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두면 나중에 "그런 말 한 적 없다" 같은 오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Asana, Monday.com, Trello 같은 프로젝트 관리 도구를 활용해 예산과 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합니다. 클라이언트에게도 접근 권한을 주면 투명성이 극대화됩니다.
"이 작업에 20시간이 필요합니다"보다 "이 작업을 통해 고객 전환율을 15% 높일 수 있습니다"처럼 비즈니스 임팩트를 강조합니다.
과도한 낙관주의: "아마 될 것 같다"는 느낌으로 예산을 낮게 잡으면, 나중에 적자가 발생하거나 품질이 떨어집니다. 현실적인 제약을 반영하세요.
숨겨진 비용: "기본료"만 강조하고 나중에 "추가 작업은 별도"라고 하면 클라이언트는 배신감을 느낍니다. 처음부터 모든 비용을 명시하세요.
의사소통 오류: 클라이언트가 "월 20개 콘텐츠"를 기대했는데 "총 20개"로 이해했다면 큰 문제가 됩니다. 수량, 기간, 단위를 명확히 하세요.
규제 무시: 2025년 회계 투명성 관련 정책이 강화되고 있으니, 세금계산서 발행, 계약서 작성 등 법적 요건을 철저히 준수하세요.
2025년, 클라이언트는 저렴한 가격보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습니다. 명확한 예산 산정과 투명한 견적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클라이언트 이탈률을 낮추고 재계약률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핵심 요점 정리:
견적 전략을 혼자 수립하기 어렵거나,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할 때 막막하신가요? 에이달(ADALL)은 10년 이상 디지털 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수백 건의 제안서와 견적서를 작성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에이달이 도와드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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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달 (ADALL)
투명한 견적으로 클라이언트의 신뢰를 얻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첫걸음을 함께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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