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용 브랜드 필름에서 외국인 모델을 섭외할 때, 많은 담당자가 '촬영료만 지불하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로벌 표준 계약에서는 매체·지역·기간·AI 활용 여부가 모두 별도 항목으로 협의되어야 합니다. 계약서에 기간을 적지 않으면 법원이 '6개월~1년'으로 제한할 수 있고, 허용되지 않은 국가에 영상을 송출하면 즉각 분쟁이 발생합니다. 이 글은 기획 단계부터 납품·활용 설계까지, 법적 리스크 없이 글로벌 브랜드 필름을 완성하는 실무 판단 기준을 정리합니다.
국내 뷰티 브랜드 A사가 북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외국인 모델과 브랜드 필름을 제작했습니다. 촬영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6개월 뒤, 모델 에이전시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계약서에 명시된 지역은 한국 온라인 채널뿐입니다. 북미 유튜브 송출은 별도 라이선스가 필요합니다."
이 사례는 허구가 아닙니다. 실제 글로벌 광고 시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패턴입니다. 문제는 계약서를 '대충' 썼기 때문이 아니라, 글로벌 표준 계약의 구조 자체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계약에서 '명시되지 않은 모든 권리'는 모델(또는 에이전시)에게 귀속됩니다. 브랜드가 가져가려면 계약서에 명문화해야 합니다.
초상권은 '내 얼굴을 함부로 찍거나 쓰지 말라'는 권리입니다. 헌법상 인격권에 해당하며, 국내외 모든 국가에서 보호됩니다.
퍼블리시티권은 '내 얼굴과 이름이 돈을 버는 데 쓰일 때 나도 이익을 받을 권리'입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 권리가 매우 엄격하게 보호됩니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사망 후 70년까지 퍼블리시티권을 인정합니다.
라이선스는 쉽게 말해 '어디서, 어디에,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는지' 를 정하는 허락 범위입니다.
매체(Media): 유튜브, 인스타그램, TVC, 옥외광고, 인쇄물 등 플랫폼별로 각각 허락이 필요합니다지역(Territory): 한국 전용인지, 북미·APAC·EMEA 등 글로벌 송출인지 명확히 구분합니다기간(Duration): 6개월, 12개월, 또는 영구 사용 여부를 구체적인 날짜로 기재합니다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빠지면 계약 분쟁의 씨앗이 됩니다.
브랜드 필름 제작에 착수하기 전, 반드시 타깃 시장과 유통 채널을 확정해야 합니다. 이 결정이 모델 섭외 조건과 계약 범위를 완전히 바꿉니다.
실무 팁: 크리에이티브 브리프(Creative Brief) 작성 시 '송출 국가 및 채널 목록'을 필수 항목으로 포함하세요. 이 목록이 모델 계약서의 라이선스 범위 초안이 됩니다.
모델을 먼저 찾고 계약서를 나중에 쓰는 순서는 위험합니다. 계약 구조를 먼저 설계하고, 그 조건에 맞는 모델을 섭외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입니다.
계약서에 반드시 포함해야 할 5가지 항목
외국인 모델 섭외는 검증된 에이전시를 통한 3자 계약이 가장 안전합니다. 프리랜서 다이렉트 컨택은 비용이 저렴해 보이지만, 계약 분쟁 시 책임 소재가 불명확해집니다.
글로벌 표준 정산 방식
2차 사용권(Whitelisting) 비용 구조
이 비용 구조를 모르고 예산을 짜면, 나중에 2차 사용 요청 시 예산이 터집니다.
촬영 현장에서도 초상권 관련 리스크가 발생합니다. 특히 해외 로케이션 촬영 시 현지 노동법과 비자 규정을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촬영 현장 체크포인트
후반 작업(Post-Production) 주의사항
영상이 납품된 이후에도 라이선스 관리는 계속됩니다.
브랜드 필름 제작 착수 전, 아래 항목을 체크하세요.
Q1. 외국인 모델에게 촬영료를 지불했는데, 왜 추가 비용이 발생하나요?
촬영료는 '시간을 쓴 대가'이고, 라이선스 비용은 '결과물을 사용하는 대가'입니다. 이 둘은 별개입니다. 계약서에 라이선스 범위가 명시되지 않으면, 기본 사용 범위(통상 단기·단일 채널)를 초과하는 모든 사용에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Q2. 계약서에 기간을 쓰지 않으면 영구 사용이 가능한 것 아닌가요?
아닙니다. 대법원 판례(2021다219116)에 따르면, 사용 기간 미명시 시 법원은 '거래상 상당한 범위', 즉 통상 6개월~1년으로 제한합니다. 기간을 쓰지 않는다고 영구 사용권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Q3. AI로 가상 모델을 만들면 초상권 문제가 없지 않나요?
실존 인물을 사용하지 않으면 초상권 분쟁은 없지만, 다른 리스크가 생깁니다. 화장품·제약 분야에서는 AI 가상 모델 사용 여부를 투명하게 밝히도록 요구하는 소비자 여론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브랜드 신뢰도 손상 리스크를 고려해야 합니다.
Q4. 해외 로케이션 촬영 없이 국내에서 외국인 모델을 섭외하면 국내법만 적용되나요?
촬영 장소와 무관하게, 영상이 송출되는 국가의 법이 적용됩니다. 북미에 영상을 내보내면 미국 퍼블리시티권법이, 유럽에 내보내면 GDPR 관련 규정이 적용됩니다.
Q5. 에이달 스튜디오는 이 과정을 어떻게 지원하나요?
에이달은 방향 설정부터 기획 설계, 촬영·후반 작업, 납품 포맷 설계, 2차 활용 계획까지 전 과정을 함께 설계합니다. 특히 해외 진출용 브랜드 필름의 경우, 라이선스 범위와 계약 구조에 대한 실무 판단 기준을 제작 착수 전 단계에서 함께 검토합니다.
해외 진출용 브랜드 필름에서 외국인 모델 계약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닙니다. 매체·지역·기간·AI 활용 여부라는 네 가지 축을 계약서에 명확히 담지 않으면, 완성된 영상을 내리거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기획 단계에서 라이선스 구조를 먼저 설계하고, 그에 맞는 모델을 섭외하는 순서가 핵심입니다. 촬영료와 라이선스 비용은 별개이며, 2차 활용 계획까지 처음부터 설계해야 예산 낭비 없이 콘텐츠를 오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에이달 스튜디오는 브랜드 필름의 방향 설정부터 기획 설계, 제작, 후반 작업, 납품 포맷 최적화, 2차 활용 설계까지 전 과정을 함께 고민합니다. 해외 진출용 브랜드 필름 제작을 준비 중이라면, 계약 구조와 제작 방향을 함께 검토해 드립니다.
프로덕션 문의: 02-2664-8631 | master@ad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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